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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런던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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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찌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엡4:15)

책상에 호시우보(虎視牛步)라는 쪽지 하나를 붙여 놓았습니다. 호랑이 눈으로 보고, 소걸음으로 걷는다는 의미입니다.
벌써 몇 년 된 것 같습니다.
호랑이 눈으로 본다는 것도 쉽지 않고, 깨달은 것을 소걸음으로 걷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마음이 끌렸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들어 온 글이 하나 있습니다.
챨스 콜슨이 그의 책에서 쓴 "교회의 역할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게 만드는 것이다"라는 말입니다. "나는 행복해지려고 종교를 찾은 것이 아니었다. 그런 행복은 포트와인 한 병으로 얻을 수 있음을 나는 알고 있다. 당신이 참으로 안락함을 느끼기 위해 종교를 원한다면, 나는 결코 기독교를 권하지 않겠다"는 C. S. Lewis의 말과 함께…
교회의 본질을 말해 주고 있음에 가슴이 저려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교회 성도들이 모두 행복한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담임 목사로서 제 기도 제목이기도 합니다.
모든 조건이 갖추어졌음에도 행복하고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행복을 위해 몸부림치는데도 점점 그곳으로부터 멀어지는 분들을 보면서도 그렇습니다.
행복한 삶은 결코 무엇을 가지거나, 되거나, 행함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그 말씀안에서만 이루어 진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어느 시대보다 풍요의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행복하지 못하다면 그것은 우리가, 우리 시대가 거룩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소망하지만, 거룩함에는 부담을 느낀다면 우리는 결코 참된 행복을 맛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새해는 거룩함을 향해 소걸음으로 걷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닮아감으로, 그 속에 담아 놓으신 행복을 맘껏 누리시는 우리 모두의 2016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장성환 목사



교회명 : 캐나다런던한인교회
주소 : 530 Topping lane, London, Ontario, N6J 3M7
홈페이지 : http://lkcc.ca
전화번호 : 519-473-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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